마스크 오래 써서 귀 아프다면 귓불 뒤 30초 지압…재택근무로 늘어난 체중…식이·활동량 조절해야

입력 2020-03-11 15:27   수정 2020-03-11 15: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의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 많은 곳을 가거나 외출할 때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수시로 손을 씻는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 귀와 코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해지면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며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 귀와 코가 불편할 때는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마스크를 오래 쓴 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마스크를 벗으면 바로 사라지지만 민감한 사람은 1시간만 마스크를 착용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한의학에서 귓불 뒤 움푹 팬 예풍혈은 머리로 통하는 기혈 순환을 도와 두통, 피로, 현기증, 이명 등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콧방울에 있는 영향혈도 코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코 막힘을 풀어줘 편안한 호흡을 도와준다. 한 원장은 “두 혈자리를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좋다”며 “지압하기 전에 손을 꼭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했다.

마스크 착용 때문에 입가에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 마스크를 오래 쓰면 마스크 안 공기가 습해지고 피지 등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입가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통풍을 시켜야 한다.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의료종사자, 자영업자, 서비스 직군은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세안해 유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화장은 삼가야 한다.

재택근무나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 늘었다. 활동량이 줄면서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 한국걷기운동본부에 따르면 회사원은 매일 5000보 정도를 걷는다. 재택근무자는 40% 적은 2900보를 걷는다. 집에만 있으면 열량 소모가 줄어든다.

살이 찌면 무릎이 많은 부담을 받는다. 증가한 체중의 4~7배 압력이 무릎 관절에 더해진다. 부담이 크면 무릎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진다. 한 원장은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는 치료를 한다”며 “비틀어진 뼈와 근육, 인대를 추나요법으로 바로잡은 뒤 약침으로 관절의 회복 기능을 높인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식이 조절과 함께 활동량을 최대한 늘려 몸무게를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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